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에서 최초로 XRP 기반 상장지수펀드(ETF)가 거래를 시작하면서 리플(XRP) 가격이 10% 이상 급등했다. 이번 ETF는 티커 ‘XXRP’로 뉴욕증권거래소 아카(NYSE Arca)에 상장되며, 자산운용사 테우크리움(Teucrium)이 출시한 2배 레버리지 상품이다.
코인게이프는 이 레버리지 ETF가 XRP 가격의 일일 수익률을 두 배로 추적하며, 특히 아직 현물 ETF 승인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상당한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이를 “매우 이례적”이라 평가하며, 미국 최초의 사례라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ETF 출시가 XRP 가격의 대규모 랠리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ETF 출시에 따라 XRP 가격이 8달러에서 최대 13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현재가인 1.86달러 기준 약 600%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카시트레이드(CasiTrades)는 리플이 핵심 저항선인 1.90달러를 테스트한 뒤 1.55달러 지지선 근처에서 바닥을 다질 경우, 강력한 상승 전환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XRP는 이미 주요 저항을 돌파한 뒤 지지선 테스트 구간으로 이동 중이다.
한편, ETF 출시에 따른 거래 수요 급증과 함께, 시장에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태도 완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복합적인 모멘텀이 작용하면서, XRP 가격은 이번 4월 중 대규모 상승세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코인게이프는 리플의 시가총액이 현재 1,087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ETF 런칭이 XRP의 새로운 강세장을 여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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