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리플(Ripple)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실물자산 토큰화(Tokenization) 시장이 2033년까지 18조9,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며, XRP가 이 시장의 10%만 점유하더라도 두 자릿수 가격 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리플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공동 발표한 것으로, 현재 약 6,000억 달러 수준인 토큰화 시장이 채권 등 저위험 자산에서 부동산, 비금융 상품까지 확장되며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블랙록(BlackRock), JP모건, 피델리티(Fidelity) 등의 대형 기관들도 이미 이 영역에 진입하고 있다.
리플은 이러한 성장 흐름을 선점하기 위해 2023년 스위스의 커스터디 및 토큰화 기업 메타코(Metaco)를 인수한 바 있으며, XRP 레저(XRPL)의 고확장성, 저수수료, DEX 내장 기능 등을 활용해 실물자산 기반 토큰화의 핵심 인프라가 되겠다는 전략을 강조했다.
만약 XRP가 2033년까지 18조9,000억 달러 시장 중 10%인 1조8,900억 달러를 점유한다면, 전량 발행 기준으로 XRP의 토큰당 가격은 18.90달러가 된다. 하지만 현재 유통량(약 582억 개) 기준으로는 약 32.4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이는 현재가(1.87달러) 대비 각각 910%, 1,632% 상승한 수치다.
리플 CTO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는 XRP 레저가 미래 자산 토큰화에 있어 이상적인 구조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리플은 규제 명확화와 인프라 발전이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 낙관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상승 시나리오가 현재로서는 가정일 뿐이나, 시장 성장성과 기관 수요, 기술 인프라 등이 갖춰진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구조라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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