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CMT 공인 기술분석가 토니 세베리노(Tony Severino)는 비트코인이 아직 진짜 바닥을 찍지 않았다며, 향후 38,000~42,000달러 구간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엘리엇 파동 이론에 기반해 비트코인이 현재 ABC 조정 국면에 진입했으며, 이는 중장기 하락 추세의 시작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베리노는 비트코인이 5파 상승 구조를 마무리한 뒤 현재 A파 하락이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첫 번째 조정 구간인 A파가 오는 6월경 62,000~65,000달러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는 과거 상승 4파 영역과 겹치는 구간으로, 전형적인 되돌림 지점이라는 설명이다.
더 큰 위험은 이후 도래할 C파 하락이다. 세베리노는 B파에서 일시 반등이 나올 수 있지만, 이후 C파에서는 최대 38,000~42,000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구간은 3파 내 서브 웨이브 iv의 되돌림 지점과 일치하며, 엘리엇 이론상 주요 조정 타깃으로 간주된다. 그는 이번 하락이 2025년 정점을 끝으로 2026년까지 이어지는 약세장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세베리노는 기술적 사이클 분석을 통해 비트코인이 4년 주기의 정점에 도달했으며, 다음 강세장은 2026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25년 고점 형성 후 약세장이 1년 이상 이어지는 것은 과거 패턴과 유사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2024년 9월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 차트에 ‘데스 크로스(Death Cross)’가 출현했다는 보도도 시장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이는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하락하는 현상으로, 전통적으로 강한 하락 신호로 간주된다. 비트코인은 현재 75,45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결국, 74,000달러가 바닥이라는 기대감과 달리, 기술 분석가들은 훨씬 더 깊은 조정이 남아있다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투자자들의 리스크 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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