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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위기, 솔라나(SOL) 덮치다…고래도 탈출 중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09 [19:20]

美 국채 위기, 솔라나(SOL) 덮치다…고래도 탈출 중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09 [19:20]
솔라나(SOL)

▲ 솔라나(SOL)     ©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솔라나(Solana, SOL) 창립자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는 현재 미국 국채 시장에서 발생하는 위기를 마이크로스트래지(MicroStrategy) 사태와 유사하다고 지적하며, SOL 가격 하락의 심화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여파로 10년물과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야코벤코는 “이 상황은 부채를 통해 비트코인을 매입한 마이클 세일러처럼 솔라나 보유자에게도 재정적 압박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SOL은 7일간 15% 하락했으며, 이 위기가 본격화될 경우 더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된다.

 

고래들의 매도세도 가시화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두 개의 대형 주소에서 총 248,762 SOL(약 2,600만 달러 규모)이 거래소로 이동됐다. 이는 고래들이 향후 SOL 가격이 10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또한 SOL 스테이킹 수익률 하락도 매도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블록웍스(Blockworks) 자료에 따르면, 솔라나의 스테이킹 보상이 급격히 감소하며 장기 보유 메리트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적 관점에서 분석가들은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분석가 '테드(Ted)'는 SOL이 다년간 유지된 지지선에서 반등 중이며, 2023년 3분기와 유사한 1,000% 급등 시나리오가 반복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트레이더 '알렉스(Alex)'는 "SOL이 80달러 아래로 떨어져야 진정한 매수 구간이 열린다"고 평가했다.

 

결국 솔라나는 미국 채권시장 위기, 고래 매도세, 스테이킹 수익률 하락 등 복합 리스크에 직면해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100달러 붕괴 가능성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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