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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대폭락 초읽기? 레이 달리오 "세계 경제 붕괴 경고"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10 [00:00]

XRP, 대폭락 초읽기? 레이 달리오 "세계 경제 붕괴 경고"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10 [00:00]
 XRP

▲ XRP     ©

 

XRP 가격이 최근 1.73달러까지 하락하며 주요 저항선인 2달러를 돌파하지 못한 채 위기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는 헤지펀드 창업자 레이 달리오(Ray Dalio)의 ‘세계 경제 질서 붕괴’ 경고와 함께 시장의 공포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레이 달리오는 미국 국가 부채가 36.7조 달러에 달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정치·경제 시스템이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그는 주식과 암호화폐가 ‘리스크 자산’으로 분류되는 만큼 시장 충격 시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것이라 주장했다. 실제로 최근 며칠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10조 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고,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약 1.5조 달러가 증발한 상태다.

 

코인게이프는 XRP가 중장기적으로 스위프트(SWIFT)를 대체하려는 목표를 가진 점, 그리고 최근 1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히든로드(Hidden Road)' 인수를 통한 사용성 확대 가능성을 긍정적 요소로 언급했다. 또한 SEC가 연내 10개 이상의 XRP 현물 ETF 승인을 고려 중인 점도 주요 호재로 꼽힌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분석에서 강력한 하락 신호가 관측된다. 1일봉 차트 기준 XRP는 헤드앤숄더 패턴의 넥라인(1.9195달러)을 하향 돌파했으며, 해당 지점은 50%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과도 일치한다. 여기에 200일 이동평균선과 50일 이동평균선이 교차하며 데드크로스가 발생했고, 이치모쿠 클라우드도 하단 이탈한 상태다.

 

추가 하락 시 XRP 가격은 약 43% 낙폭이 반영된 1.062달러 부근까지 밀릴 수 있다. 반면, 낙관적 시나리오는 2.20달러 저항선(38.2% 피보나치)을 돌파하는 경우로, 이때 하락 전망은 무효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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