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솔라나(Solana, SOL)는 트럼프의 글로벌 관세 철회 약속과 SEC 수장 교체 호재 속에 24시간 기준 15% 이상 반등하며, 시세가 116달러를 회복했다. 특히 ETF 승인 기대감이 고조되며 중장기 상승 시나리오에 불이 붙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철회 공약 발표 후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졌고, 이로 인해 솔라나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모두 초과 상승했다고 전했다. 기술적으로도 SOL은 50일 이동평균선(125달러) 돌파 시도를 재개하며 상승 기반을 마련했다.
ETF 기대감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공화당 성향의 친암호화폐 인사 폴 앳킨스(Paul Atkin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으로 취임하면서, 솔라나 현물 ETF 승인 확률이 폴리마켓 기준 81%까지 급등했다. ETF 승인은 기관 자금 유입 및 변동성 완화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SOL의 토큰 경제학도 강세에 힘을 보탠다. 현재 전체 유통량 중 64% 이상이 스테이킹 상태이며, 거래소 유통물량은 제한적이다. 일일 활성 지갑 수는 130만 개 이상, DEX 거래량은 10억 달러를 넘는 등 네트워크 활동도 탄탄하다. 신규 밈코인, NFT, 엔터프라이즈 도입 증가도 블록 공간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강세를 유지하고, 이더리움 ETF가 2024년 내 추진된다면 SOL의 1,000달러 도달 가능성도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단, 이는 지속적인 네트워크 수요, 규제 명확화, 거시경제 안정성이라는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될 경우에만 유효하다.
SOL은 현재 116달러에서 거래 중이며, 코인게이프는 580달러 지지선 반등 이후 720달러를 향한 1차 저항 구간을 상정하고 있다. 궁극적인 1,000달러 돌파 여부는 2025년 ETF 승인뿐 아니라, 3분기 실적 시즌에 핀테크 기업들이 솔라나 기반 ETF 신청 계획을 공개하는지 여부에도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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