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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5% 조정! 반감기 후 사이클 반등 올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10 [22:50]

비트코인 25% 조정! 반감기 후 사이클 반등 올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10 [22:5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1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올해 1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 106,182달러 대비 약 25% 하락한 81,69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격 조정이 4년 주기의 반감기 사이클에서 흔히 나타나는 '단기 후퇴'일 수 있으며, 2025년 하반기에는 다시 강한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더모틀리풀은 비트코인이 4년마다 반감기를 거치며 가격이 급등하는 구조를 반복해왔다고 설명했다. 2024년 4월에 있었던 네 번째 반감기 이후의 움직임 역시 과거와 유사한 흐름을 따를 가능성이 크며, 2025년은 이른바 '사이클 상승 구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 사례에 따르면 반감기 다음 해에 가장 큰 상승폭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연간 변동성은 약 50%로, 2017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안정됐다. 더모틀리풀은 이 같은 시장의 성숙이 가격 급등락을 제한하고 있으나, 여전히 단기 가격 급변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수일간의 가격 급락과 반등은 변동성 지표를 다시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TF 출시, 미국 대선 결과 등으로 인해 2024년 봄 단기 급등세가 먼저 나타났다는 점도 언급됐다. 다만 이로 인해 오히려 가격 사이클이 앞당겨졌을 뿐, 전반적인 사이클 구조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해석이다. 더모틀리풀은 "차트 분석은 예술에 가깝지만, 비트코인의 반감기 구조만큼은 실체가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 전략 측면에서 더모틀리풀은 비트코인을 장기 자산으로 소액 보유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처럼 극단적인 매수자는 아니더라도, 포트폴리오의 2% 이내 수준으로 ETF를 통한 접근은 장기적으로 의미 있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결론적으로, 더모틀리풀은 85,000달러 이하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것은 과거 고점 대비 약 25% 할인된 수준으로 "매력적인 진입 기회"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단기적인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분할 매수와 장기 보유 전략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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