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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 전쟁, 비트코인 20만 달러 촉발할까?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4/11 [08:43]

미중 관세 전쟁, 비트코인 20만 달러 촉발할까?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4/11 [08:43]
트럼프, 시진핑 그리고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트럼프, 시진핑 그리고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강화 조치가 비트코인(BTC) 가격 변동성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 9일, 트럼프가 중국 외 국가들에 대한 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하자 비트코인은 10% 급등해 83,500달러까지 반등했다.

 

AMB크립토는 미국이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125%로 인상한 반면, 중국도 이에 맞서 84%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분석가 조 맥캔(Joe McCann)은 “중국과의 협상이 타결되면 시장은 급등할 수 있지만, 무산되더라도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며 BTC에 유리한 리스크-리워드 구조를 강조했다.

 

반면 비트와이즈(Bitwise)의 제프 박(Jeff Park)은 중국의 위안화(CNY) 약세 정책이 디플레이션 수출과 경제 둔화를 야기해, BTC를 포함한 리스크 자산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 국채 10년 금리가 4% 이상 유지되면 추가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멕스(BitMEX) 창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합의가 없으면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점진적으로 약세 유도할 것”이라며, 이는 연준(Fed)의 양적완화로 이어지고 결국 BTC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시장은 아직 신중한 분위기로, 25델타 리스크 리버설(25RR) 지표가 마이너스를 유지하며 하방 헷지 수요가 높음을 보여준다.

 

기술적 분석상 비트코인은 현재 하락 쐐기 패턴(falling wedge) 상단을 돌파 시도 중이며, RSI(상대강도지수) 다이버전스도 상승 전환 가능성을 지지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79,425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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