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퍼진 '3,200달러 사회보장 수당(Social Security Check)' 지급설은 사실무근으로 확인됐지만, 이 가상의 현금이 주어진다면 어떤 암호화폐에 투자할지를 두고 흥미로운 시뮬레이션이 진행됐다.
핀볼드는 OpenAI의 대형 언어모델인 ChatGPT 4.0에게 3,200달러로 어떤 암호화폐에 투자할지를 물었고, AI는 비트코인(Bitcoin), 솔라나(Solana), 리플(XRP) 세 종목을 선정했다.
ChatGPT는 우선 전체 금액의 절반인 1,600달러를 비트코인(BTC)에 배분했다. AI는 트럼프 대통령의 90일 관세 유예, ETF 유입 지속, 기관 수요 회복력이라는 세 가지 강세 요인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최근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여전히 디지털 자산 시장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선택은 솔라나(SOL)로, 1,000달러를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SOL은 최근 100달러 이하로 급락했지만, 블랙록(BlackRock)의 지지, ETF 관련 노출 확대, 현실 세계에서의 유틸리티 증가 등 여러 상승 재료가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마지막 600달러는 리플(XRP)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5월 1일 예정된 10억 개의 대규모 물량 해제에도 불구하고, 리플의 12억 5,000만 달러 규모 히든 로드(Hidden Road) 인수, XRP ETF 출시, SEC와의 소송 종결 등 긍정적 요인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핀볼드는 이 투자 조언이 가상의 시나리오임을 강조하며,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수당 루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ChatGPT의 분석은 장기적 투자 전략 수립에 참고할 수 있는 흥미로운 지표로 남는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