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21셰어스(21Share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도지코인(DOGE) 현물 ETF 승인을 신청하면서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비트와이즈(Bitwise)와 함께 밈코인 ETF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올해 1분기 제출된 여러 DOGE ETF 신청서에 따라, 블룸버그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퍼트(James Seyffart)는 도지 ETF 승인 확률을 75%로 전망했으며, 최근 예측 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이 확률이 64% 수준으로 반영되고 있다.
그러나 온체인 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보이고 있다. 샌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DOGE 채굴자들은 3월 이후 8억 3,100만 개에서 9억 700만 개까지 보유량을 늘리며 매집세로 전환한 반면, 10억 DOGE 이상 보유한 고래 지갑들은 여전히 매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소셜 언급량과 활성 사용자 수 또한 1분기 하락장 이후 침체 상태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리테일(개인) 투자자 관심이 낮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러한 고래와 리테일의 약세 심리는 DOGE 회복 가능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DOGE는 11월 지지선인 0.15달러까지 되돌린 상태다. 해당 구간은 3월에도 지지선으로 작용했으나, 2분기까지 유지될지는 불확실하다. 만약 무너진다면 0.10달러 또는 0.06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DOGE가 0.25달러 부근의 20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할 경우, 강세 전환의 신호가 될 수 있다. ETF 승인 기대감과 기술적 반등 요인이 맞물릴 경우, DOGE의 가격은 다시 활력을 되찾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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