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가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종가 기준으로 돌파하며 기술적으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XRP는 최근 저점인 1.84달러에서 반등해 현재 심리적 저항선인 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투데이는 이번 200일 EMA 상향 돌파를 강세 전환 신호로 평가하며, 이 선이 지난 몇 주간 강력한 저항선 역할을 했던 점을 강조했다. 이제 해당 지표는 지지선으로 전환되며, 향후 상승 흐름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기술적으로 XRP는 올해 초부터 형성된 하락 추세선 상단을 아직 완전히 돌파하지는 못했지만, 최근 상승 흐름으로 인해 이에 대한 돌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향후 완전한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2.20달러~2.25달러 저항 구간을 돌파하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아직 과매수 영역에 도달하지 않아 추가 상승 여력을 암시하고 있다. 거래량 역시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매수세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는 단기 반등이 아닌 중기적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소다.
한편, 전날에는 XRP 블록체인 상에서 RLUSD 스테이블코인 35만 개가 신규 발행되며 네트워크 활동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온체인 신호와 기술적 분석이 맞물리며, XRP의 2달러 돌파 및 추가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XRP가 이번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요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2.30달러 돌파 후 더 큰 상승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와 같은 전개는 리플과 SEC 간 소송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흐름과 맞물릴 경우 더욱 힘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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