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의 일일 거래량이 44% 급감하며 1억 5,80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현재 가격은 0.60달러, 시가총액은 41억 달러 수준이나, 투자자 신뢰는 급속히 무너지고 있다.
파이 커뮤니티 구성원 에디카바스(Edycabas)는 최근 블록체인의 초당 거래 처리 속도 저하를 지적했다. 수년간 대규모 처리 성능을 강조해 왔지만, 현재는 블록당 1건 이하 수준으로 사실상 활동이 정체된 상태다.
이에 대해 또 다른 분석가 닥터 알트코인(Dr. Altcoin)은 블록체인 자체는 99.5% 성공률로 작동 중이며 블록당 평균 20건 거래를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제의 핵심은 창립진의 투명성 부족이며, 이로 인해 중앙화 거래소(CEX) 상장 및 대형 투자자 유입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닥터 알트코인은 “파이(Pi) 가격이 최소 10달러는 넘어야 한다”며, 디앱(DApp) 생태계 활성화와 커뮤니티 유지에 있어 가격 회복이 절실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코인 소각을 통한 공급 축소 방안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특히 공동 창립자 니콜라스 코칼리스(Nicolas Kokkalis)와 청디아오 판(Chengdiao Fan)의 공개 활동 부재를 강하게 비판하며 “인터뷰 한 번 없이 숨어 있는 건 이해할 수 없다. 지금까지 파이 생태계를 버틴 건 커뮤니티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닥터 알트코인은 다음 주부터 매월 평균 1억 3,400만 개의 Pi 코인이 시장에 풀릴 것이라며, 유통량 급증으로 인해 가격이 0.30달러 아래로 붕괴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유동성 충격이 오면 프로젝트 존속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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