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코루시 AK(Koroush AK)는 XRP의 하락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롱 포지션 진입에 대한 재고를 강하게 촉구했다. 그는 최근 분석에서 “XRP의 추세 기울기가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루시에 따르면, 현재 XRP는 2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주요 저항선인 2.06달러 근처에서 매수자 유입을 유도한 뒤 다시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XRP 차트가 ‘하락 쐐기(Falling Wedge)’ 패턴을 형성 중이며, 계속해서 낮은 고점과 변동성 확대가 관찰된다고 지적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이 같은 하락 경향이 단기적으로는 숏 포지션에 더 유리한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코루시는 “실패한 반등이 반복되고 있으며, 강한 반전보다 저항선에서의 거부 가능성이 더 높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분석가 콜 가너(Cole Garner) 역시 XRP에 대해 숏을 권고하며 “나중에 고마워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분석가 크래시어스 클레이(Crashius Clay)는 XRP가 시가총액 1,000억 달러를 넘은 상태에서 실질적 지지선이 부족하다고 비판하며, 이를 시바이누(Shiba Inu)의 붕괴와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1백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을 공개하며 수익 중이라고 밝혔다.
기술적으로, 코루시는 XRP가 2.06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면 1.56달러, 1.30달러 지지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1달러까지의 급락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전문가들은 현재의 시장 조건이 XRP에 불리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한편 XRP 가격이 다중 지지선 반등에 성공하면서 2.60달러 재돌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주간 차트에서 XRP는 1.77달러 지점에서 스윙 실패 패턴(SFP)을 형성한 후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이번 주 양봉 캔들은 이러한 상승세 재개 신호로 해석되며, 2.59달러 주간 저항선 돌파 시 추세 전환 가능성이 열릴 전망이다.
일간 차트에서는 1.80달러가 핵심 지지선으로 부각된다. 최근 XRP는 이 지점에서 매도 클라이맥스를 형성하고 반등에 성공했으며, 2.40달러는 과거 거래량이 집중된 포인트 오브 컨트롤(PoC)로, 돌파 시 단기 강세 재개 신호가 될 수 있다.
4시간 차트 분석에서는 하락 구조 탈피 후 고점을 높이는 구조로 전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XRP는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하락 고점을 형성했으나, 현재는 구조 전환과 함께 새로운 고저점(higher low)을 만들고 있는 초기 단계다. 이 흐름이 유지된다면 단기적인 상승 반전이 본격화될 수 있다.
단, 단기 저항선인 2.59달러 돌파 여부가 관건이다. 기술적 반등 외에도 SEC(미 증권거래위원회)와의 소송 관련 뉴스가 추가 매수세 유입을 유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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