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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평가된 이더리움, 당신의 투자 괜찮은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12 [15:20]

과대평가된 이더리움, 당신의 투자 괜찮은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12 [15:20]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이자 JAN3 CEO인 샘슨 모우(Samson Mow)는 최근 이더리움(ETH)의 시장 가치를 강하게 비판하며 “이더리움은 여전히 과대평가된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BTC)이 2022년 이후 약 270% 상승한 반면, 이더리움은 제자리걸음에 머물렀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12일(현지시간) 현재 비트코인(BTC)이 약 83,265달러, 이더리움은 1,5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2년 8월 당시 BTC가 21,500달러, ETH가 1,600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ETH는 3년간 거의 상승하지 않은 셈이다. 이에 모우는 ETH의 가격이 펀더멘털과 무관하며, 공급량 구조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뉴스BTC는 모우가 이더리움의 사전 채굴량(premined) 문제를 거론했다고 짚었다. 그는 전체 1억 2,200만 개 ETH 중 약 60%에 해당하는 7,200만 개가 초기 사전 발행됐다고 주장하며, 이는 “공중에서 찍어낸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같은 2,100만 개 공급량 기준으로 환산하면 ETH의 단가가 9,300달러에 해당한다고 지적하며, 이는 현실과 괴리가 크다고 꼬집었다.

 

뉴스BTC는 최근 글로벌 무역전쟁과 같은 거시 경제 변수에도 ETH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은 4월 초 1,380달러까지 하락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부 국가 대상 관세를 3개월 유예하겠다고 발표한 뒤 1,680달러까지 반등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다시 하락해 1,56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스BTC는 이처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간의 투자 철학 차이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희소성과 디지털 금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는 반면, 이더리움 지지자들은 스마트 계약과 디앱 생태계 확장성을 중시한다. 그러나 가격 차이가 확대될수록 가치 적정성 논쟁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우는 비트코인이 올해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자들에게 “모든 것을 팔고 비트코인에만 집중하라”고 조언한 바 있다. 그는 이미 2022년부터 ETH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비판해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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