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회보장국(SSA)이 인력 감축과 함께 대국민 소통 채널을 전면적으로 X(구 트위터)로 이전하며, 연방기관 개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4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SA는 기존의 서면 공지 및 보도자료 배포를 중단하고, 향후 모든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X를 통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의 권고에 따른 조치다.
SSA는 직원 수를 기존 57,000명에서 약 50,000명으로 7,000명 감축하며, 전국 10개 지역본부를 4개로 통합하는 조직 재편에 돌입했다. SSA는 “현재 본부 조직은 낡고 비효율적이며, 현 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SSA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부정 지급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백악관도 해당 주장에 동조했다. SSA 구조조정은 공공 지출의 낭비를 막겠다는 트럼프 정부와 머스크의 공동 개혁 기조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DOGE는 SEC(증권거래위원회)와 IRS(국세청)까지 개혁 대상으로 확대하고 있다. IRS는 오는 5월 15일까지 최대 6,800명의 인력이 감축될 예정이며, SEC는 DOGE 측의 내부 시스템 접근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DOGE가 향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연방정부 전체 예산을 온체인에 기록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공공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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