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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연속 수익 기록 중인 헤지펀드, 트럼프발 무역전쟁으로 초대박 수익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4/13 [10:45]

9년 연속 수익 기록 중인 헤지펀드, 트럼프발 무역전쟁으로 초대박 수익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4/13 [10:45]
트럼프와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트럼프와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영국계 헤지펀드 ‘블루크레스트 캐피털(BlueCrest Capital)’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혼란을 기회로 삼아 올해만 20%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4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블루크레스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 여파로 발생한 시장 변동성에 대규모 레버리지를 활용해 막대한 수익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블루크레스트는 9년 연속 수익 기록을 앞두고 있다.

 

블루크레스트는 외부 투자자 자금을 반환하고 현재는 사모 형태의 패밀리 오피스로 전환된 상태다. 운용 자산 규모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법원 문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39억 달러를 운용한 것으로 확인된다.

 

해당 펀드를 운용 중인 억만장자 마이클 플랫(Michael Platt)은 현재 영국 최고 부자 헤지펀드 매니저로, 2024년 말 기준 순자산은 약 188억 달러로 평가된다. 그는 2025년 글로벌 증시 급락 속에서도 수익을 낸 소수의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이와 함께 워런 버핏(Warren Buffett)도 2025년 들어 115억 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으며, 최근 조정장에서 일부 손실이 있었음에도 올해 전체 수익은 유지 중이다. 그는 현재 전 세계 부자 순위 4위에 올라 있으며, 올해 상위 20위 내에서 자산이 증가한 인물은 버핏과 프랑스의 로레알 상속녀 프랑수아즈 베텐쿠르 마이어(Francoise Bettencourt Meyers, +18억 달러) 단 두 명뿐이다.

 

트럼프발 시장 혼란은 대부분의 투자자에게 손실로 작용했지만, 극소수의 헤지펀드와 슈퍼리치에게는 거대한 기회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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