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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절반 이상 "DOGE 수장 머스크와 빅테크, 정부 영향력 과도"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4/16 [19:10]

미국인 절반 이상 "DOGE 수장 머스크와 빅테크, 정부 영향력 과도"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4/16 [19:10]
일론 머스크/출처: 트위터

▲ 일론 머스크/출처: 트위터     ©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주요 기술 기업들이 미국 정부에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UMass 애머스트대가 4월 4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머스크와 월스트리트, 빅테크의 정부 영향력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 효율부(DOGE) 수장을 맡고 있다는 점이 논란의 중심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59%의 응답자가 머스크가 공직을 사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예산 절감이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그의 규제 완화 움직임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크립토뉴스는 여론조사 책임자인 타티시 엔테타(Tatishe Nteta) 교수의 발언을 인용해, “머스크의 재정 긴축 조치는 정치적으로 인기가 없으며, 많은 미국인이 그가 곧 워싱턴을 떠나 다시 사업에 전념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 의원들은 머스크의 영향력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은 15일(현지시간), 머스크와 같은 특별직 공무원의 이해충돌 여부를 감시하는 윤리 규명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워런은 최근 법무부의 암호화폐 범죄 수사 부서 해체에도 강하게 반대해온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사업가로서의 이해충돌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포춘(Fortune)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조만간 ‘암호화폐 기반의 부동산 보드게임’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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