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합의가 XRP 가격에 강한 상승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 2달러 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며, 시장 분위기는 점차 낙관적으로 변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최근 리플이 5,000만 달러를 지급하며 SEC와의 소송에서 합의한 사실을 전하며, 이에 따라 항소 절차가 공식적으로 중단됐다고 밝혔다. 4월 16일 공개된 법원 문서에 따르면, 제2순회 항소법원(José A. Cabranes 판사)은 60일간의 상태 보고를 명령하며 소송의 일시 정지를 승인했다. 이로 인해 규제 리스크가 줄어들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인게이프는 기술적 분석을 바탕으로 XRP가 현재 2.08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상승 압력이 쌓이는 국면이라 설명했다. 도지안 채널(Donchian Channel)에 따르면, XRP는 1.61달러의 지지선과 2.25달러의 저항선 사이에서 수렴 중이며, 최근 중간선인 1.93달러 위로 종가가 형성되면서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다.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지표도 강세 전환을 뒷받침한다. 코인게이프는 MACD 히스토그램이 녹색으로 전환되며 상승 신호를 보내고 있고, MACD 선이 시그널 선을 상향 돌파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단기 상승 랠리의 전조로 간주된다.
다만 코인게이프는 하락 리스크도 병존한다고 지적했다. XRP가 1.93달러 아래로 내려앉을 경우, 다시 1.61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2.25달러 이상에서 안정적인 종가를 형성한다면, 이는 강한 상승 지속 신호로 간주되며 2.40달러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생긴다.
마지막으로 코인게이프는 현재 XRP가 2달러를 중심으로 조정 구간을 통과하고 있으며, 법적 불확실성이 사라진 상황에서 ETF 기대감과 기술적 돌파가 맞물릴 경우 더 강력한 상승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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