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박스 안에 갇혔다"…피터 브란트, 하락 경고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18 [07:22]

"비트코인 박스 안에 갇혔다"…피터 브란트, 하락 경고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18 [07:22]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전설적인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최근 비트코인(Bitcoin, BTC)의 가격 움직임에 대해 “박스 안에 갇혔다”며 강한 경고를 내놨다. 그는 1960년대 노래 ‘Little Boxes’를 인용해 BTC가 단조롭고 반복적인 패턴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유투데이는 BTC가 최근 30일간 75,000달러에서 88,000달러 사이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90,000달러 돌파에 반복적으로 실패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브란트는 이를 ‘하락 삼각형(descending triangle)’ 패턴으로 진단했다. 이는 통상적으로 하방 이탈 가능성이 높은 약세 신호로 해석된다.

 

브란트는 해당 패턴이 BTC의 지속적인 하락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으며, 현 시점에서 가격 상승 기대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BTC는 1월 19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09,114.88달러 대비 약 22% 하락한 85,000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100,000달러 저항선 돌파에도 실패한 상황이다.

 

유투데이는 또한 최근 거래량 감소도 시장 신뢰 약화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전했다. 4월 17일 기준 BTC의 하루 거래량은 244억 달러로 1.65% 감소했고, ETF 시장에서도 1억 7,110만 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마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유투데이는 현재의 기술적 구조가 강한 저항선과 약한 거래량, 하락 패턴이 맞물린 상태로, 상승 반전을 위해서는 명확한 추세 돌파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엘살바도르에 두 번째 사토시 동상… 비트코인 창시자의 상징성 확산
이전
1/5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