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회복세 진입 신호? 미국과 아시아 시장 간 ‘프리미엄 괴리’가 결정 짓는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번 주 한때 86,000달러에 근접했으나 이후 조정을 받아 현재 약 84,650달러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시장이 단기 조정을 받는 가운데, 미국과 아시아 시장의 프리미엄 지표 간 괴리가 주목받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분석가 아보카도 온체인(Avocado Onchain)은 최근 보고서에서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반대로 ‘한국 프리미엄 지수’는 여전히 지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미국 기반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BTC 가격이 다른 거래소와 비교해 얼마나 높은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아보카도는 2024년 3월 시작된 하락장에서 해당 프리미엄이 점차 삼각 수렴 형태를 보이다가, 최근 다시 수요 급증과 함께 상승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패턴이 과거에도 상승 랠리의 전조였음을 언급하며, 이번 역시 강한 반등의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한국 프리미엄 지수는 2024년 내내 하락세를 보이다가 비트코인이 반등한 이후에야 반응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이는 미국 기관 및 투자자들의 선제적 대응과 달리, 한국 개인 투자자들이 후행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비트코인은 84,000달러선에서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미국 내 수요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안정적인 반등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가는 덧붙였다. 특히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의 저점이 꾸준히 높아지는 점은 중장기 상승 가능성의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 갈등 등 거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미국 투자자 주도의 회복 흐름이 비트코인 시장의 중심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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