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ana)에 5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가 이뤄지자, XRP 커뮤니티에서도 유사한 ‘XRP 전략’ 수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기관 투자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4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이지에이랩스(EasyA Labs) 공동 창립자 돔 콕(Dom Kwok)은 “XRP에 투자하는 전략은 언제쯤 등장할 것인가”라며, 최근 발표된 솔라나 전략과 비교해 XRP의 상대적 부재를 지적했다. 이는 캐나다의 솔 스트래티지스(SOL Strategies)가 발표한 5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킹 기반 전환사채 조달 소식에 대한 반응이었다.
솔 스트래티지스는 오는 5월 1일까지 2,000만 달러를 우선 집행하고, 나머지 4억 8,000만 달러는 점진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SOL을 매입해 스테이킹 수익과 연동된 이자로 전환사채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다. 이와 별개로 DeFi Dev Corp도 최근 1,150만 달러 상당의 SOL을 매입하며 ‘솔라나 트레저리 전략’을 밝혔다.
반면, XRP에 대한 유사한 전략적 접근은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다. 다만 미국 내에서는 여러 자산운용사가 XRP ETF를 신청 중이며, 이들 중 일부는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상장된 XRP ETF는 레버리지 상품으로, XRP를 직접 보유하지는 않는다.
미국 외 지역에서는 이미 XRP에 투자하는 펀드가 존재하지만, 투자 규모는 SOL이나 비트코인(BTC)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 최근 코인셰어스(CoinShare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XRP는 3,770만 달러 유입을 기록한 반면, 비트코인은 600만 달러 유출, 이더리움(ETH)은 2,600만 달러 유출을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XRP 전략 도입 요구가 구체화되고 있다. GAM 인베스트먼트는 일본 금융 대기업 SBI홀딩스에 XRP 전략 수립을 공식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BTC 매입 모델을 참고한 XRP 바이백 프로그램과 함께, XRP 보유 잔액 및 순자산가치(NAV) 공개 요구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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