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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대표 "현재 IPO 계획 없다"…수십억 달러 현금 보유로 성장 집중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25 [15:45]

리플 대표 "현재 IPO 계획 없다"…수십억 달러 현금 보유로 성장 집중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25 [15:45]
모니카 롱/출처: X

▲ 리플 대표 모니카 롱/출처: X     ©

 

4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Ripple) 대표 모니카 롱(Monica Long)은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리플은 기업공개(IPO)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충분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어 상장을 추진할 필요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롱 대표는 "현재 우리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리플의 재무적 건전성을 강조했다. 이어 "현재 우리는 적극적인 인수·합병(acquisitive) 포지션에 있으며, 기존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외부 투자 유치보다는 내실 강화에 무게를 두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리플의 IPO 가능성은 수년간 시장의 관심을 끌어온 주제였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 역시 IPO는 회사의 최우선 과제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에도 리플의 탄탄한 재무 상태를 이유로 들며 상장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 이후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2,000만 명 이상의 일본 사용자들이 원터치로 XRP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주목받았다.

 

이번 발언은 리플이 단기적 IPO 추진설을 일축하며 독자적 성장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리플이 확보한 막대한 현금 자산을 기반으로 추가 인수나 전략적 제휴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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