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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선물 출시, ETF 승인과 가격 폭등 이어질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26 [03:00]

XRP 선물 출시, ETF 승인과 가격 폭등 이어질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26 [03:00]
리플(XRP), 달러(USD)

▲ 리플(XRP), 달러(USD)     ©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XRP 선물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XRP 가격과 ETF 승인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선물 계약은 현금결제 방식으로 제공되며, 기관과 개인투자자 모두를 겨냥한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4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CME 그룹은 오는 5월 19일부터 XRP 선물 상품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이는 리플(XRP)이 전통 금융시장에 처음으로 상장되는 사례다. CME는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로, 이번 XRP 선물 출시는 리플 생태계와 제도권 수요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출시 예정인 XRP 선물은 현금결제형으로, 실제 XRP를 보유하지 않고도 가격 변동에 따라 차익을 정산받는 구조다. 표준 계약은 50,000 XRP 규모이며, 소규모 투자자를 위한 ‘마이크로 계약’은 2,500 XRP로 설정된다. 거래는 매일 런던 시간 기준 오후 4시에 산출되는 CME의 XRP-달러 기준 환율에 따라 이루어진다.

 

CME의 암호화폐 상품 글로벌 책임자인 지오반니 비시오스(Giovanni Vicios)는 이번 출시 배경에 대해 XRP에 대한 기관 및 개인투자자의 수요 급증을 들며, 리플 선물이 파생상품 시장 내 알트코인 확대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테우크리움(Teucrium)이 2배 레버리지 XRP ETF를 출시했으며, 로빈후드(Robinhood)도 자체 플랫폼 내 XRP 선물 도입을 검토 중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선물 상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XRP ETF 승인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로 평가된다. 그동안 SEC는 규제 문제를 이유로 XRP ETF 승인을 보류해왔다. 그러나 새롭게 임명된 SEC 의장 폴 앳킨스(Paul Atkins)의 규제 완화 기조 속에, 전문가들은 CME 선물 도입이 ETF 승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선물 출시를 계기로 XRP가 1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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