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Cardano)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리플(XRP)을 지지하며, 카르다노의 웹3 지갑 레이스(Lace)에서 XRP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XRP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나이트(NIGHT) 토큰 에어드랍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포함시킬 계획을 발표했다.
4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호스킨슨은 최근 유튜브 ‘서프라이즈 AMA’ 세션을 통해 레이스 지갑이 곧 XRP 수신, 전송, 보관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레이스는 2023년 4월 카르다노 메인넷에서 출시된 이후 지속적으로 기능을 확장해왔으며, 최근에는 비트코인(BTC) 지원도 추가한 바 있다. XRP 통합은 다중 체인 지갑으로 진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호스킨슨은 레이스 지갑이 사용자 친화성과 보안을 모두 갖춘 솔루션이라며, XRP 통합이 완료되면 리플 사용자들도 카르다노 네이티브 지갑에서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XRP 지원 시작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호스킨슨이 최근 이더리움(Ethereum)이 15년 내에 붕괴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가운데 이뤄졌다. 그는 과거 리플과의 갈등설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XRP 지원 발표는 IOG(입출력 글로벌)와 리플 간 관계 개선을 의미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또한 호스킨슨은 XRP 보유자들이 곧 있을 나이트(NIGHT) 토큰 에어드랍에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에어드랍은 8개 블록체인에 걸쳐 총 3,70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XRP 레저(XRPL)도 대상에 포함됐다. 정확한 에어드랍 일정은 “몇 달 내”로만 알려졌다.
XRP 보유자를 포함한 이번 크로스체인 에어드랍 전략은 서로 다른 블록체인 커뮤니티 간 교류를 촉진하고,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평가된다. 한편 시장에서는 XRP 가격이 3.1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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