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현물 ETF, 5주 만에 첫 30억 달러 순유입 기록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26 [19:00]

비트코인 현물 ETF, 5주 만에 첫 30억 달러 순유입 기록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26 [19:00]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4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기반 비트코인(BTC) 현물 ETF 상품들이 최근 한 주간 30억 달러를 초과하는 순유입을 기록하며 5주 만에 처음으로 연속 유입 흐름을 이어갔다.

 

트래커 사이트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4월 25일 주간 기준 미국 비트코인 ETF들은 총 30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유입을 달성했다. 이는 3월 28일 주간 이후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연속 순유입이 발생한 것이다.

 

이전 데이터에 따르면, 4월 11일 주간에는 7억 1,330만 달러의 대규모 순유출이 있었으며, 4월 4일 주간에는 1억 7,269만 달러의 순유입이 기록된 바 있다. 3월 28일 주간에도 1억 9,648만 달러 순유입이 있었던 만큼, 이번 주간 유입은 그 규모 면에서 눈에 띄는 회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순유입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혼선으로 인해 촉발됐던 글로벌 투자 심리 불안이 최근 완화된 영향이 크다.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도 다시 긍정적인 흐름을 타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주간 기준 11% 급등해 94,000달러에 근접하며 시장 전체에 낙관론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따라 ETH, XRP, SOL 등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2% 이상 상승했고, BTC ETF 상품들은 하루 동안 3억 8,100만 달러에 달하는 유입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들은 총 1,092억 7,000만 달러 규모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약 5.8%에 해당하는 규모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