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 레저(XRPL) 검증인 Vet은 XRP 커뮤니티에 화이트록(WhiteRock)이 제안한 미 연방은행 시스템 통합 계획에 대한 무분별한 확산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화이트록은 4월 2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에 공식 서한을 보내 XRPL을 연방은행 시스템에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회의를 요청했다. 서한에는 보안 강화와 금융 서비스 효율성 증진을 목표로 한 전략, 규제 준수, 기술 아키텍처, 실행 로드맵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 서한은 최근 연준이 암호화폐 관련 지침의 95%를 철회한 직후 나온 것으로, XRP 커뮤니티에서는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에 따라 여러 주요 인플루언서들이 해당 서한을 공유하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Vet은 해당 제안이 신뢰할 수 없는 정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맹목적으로 확산하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이런 행동이 커뮤니티 전체를 지나치게 승인에 목마른 집단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Vet은 이어 일부 인플루언서들이 과거에도 근거 없이 페드나우(FedNow)가 XRP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이번에도 같은 인물들이 화이트록 서한을 퍼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거짓 정보가 수천 개의 '좋아요'를 얻으며 잘못된 합의 형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Vet은 앞으로 잘못된 주장을 확산시키는 인플루언서들의 팔로워와 직접 소통해, 향후 허위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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