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정책이 암호화폐 시장을 강타하는 가운데, 특히 레이어1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밈코인 부문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월 2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BTC)과 엑스알피(XRP)를 제외한 대부분 주요 암호화폐는 올해 들어 최소 20% 이상 하락했다. 이 중 레이어1 블록체인인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수이(SUI), 아발란체(AVAX)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특히 이더리움은 46% 급락해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여전히 세계 2위 암호화폐이며, 트럼프 정부의 디지털 자산 비축 전략에도 포함됐지만, 활성 이용자 수 감소와 시장 심리 악화로 경쟁자들과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해 솔라나와 카르다노는 각각 20% 하락에 그쳐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한편 밈코인 부문은 더욱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도지코인(DOGE)은 45%, 시바이누(SHIB)는 37%, 페페코인(PEPE)은 53% 하락했으며, 트럼프 밈코인(TRUMP)은 데뷔 이후 84% 폭락했다.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Cathie Wood)도 대부분 밈코인이 무가치해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현재와 같은 관세 불확실성과 경제 불안 속에서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가장 견조한 투자 대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과거에도 경제·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회복력을 보여왔음을 강조하며, 현시점에서는 비트코인 위주 포트폴리오를 추천했다.
결론적으로, 레이어1 네트워크와 밈코인 투자에는 당분간 주의가 필요하며, 다만 솔라나는 일부 회복 가능성이 기대되는 대안으로 거론됐다. 그러나 전체적인 암호화폐 시장은 단기적으로 여전히 조심스러운 접근이 요구된다는 조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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