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5월 FOMC 회의, 금리 동결에 무게...비트코인 시장 영향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29 [12:00]

5월 FOMC 회의, 금리 동결에 무게...비트코인 시장 영향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29 [12:0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

 

4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5월 7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ME 페드워치(FedWatch) 자료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현행 425~450bp(기준금리 4.25~4.5%)로 유지할 확률은 91%에 달하며, 인하할 가능성은 불과 9%에 불과하다.

 

폴리마켓(Polymarket) 예측시장 또한 비슷한 전망을 보이고 있다. 플랫폼에 따르면 금리 동결 확률은 90%로 집계됐으며, 25bp 인하 가능성은 9%, 50bp 인하 가능성은 1.2%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은행(Bank of America)은 올해 총 4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첫 인하 시점을 5월로 전망한 바 있어 시장과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은 최근 연설에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이 주장한 관세 부과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신중히 분석한 후에야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가 인플레이션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며, 당장 통화정책을 완화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준에 조속한 금리 인하를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노동시장 붕괴와 같은 심각한 경기 악화 신호가 없는 한 금리를 쉽게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케빈 그린(Kevin Green) 시장 전문가는 최근 X(구 트위터) 게시글에서 "물가가 오르고 신규 주문은 감소하고 있으며, 경제활동은 둔화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도 고용시장이 견조한 한 연준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6월 FOMC 회의에서도 인하 가능성이 낮다고 덧붙였다.

 

오는 4월 30일 발표 예정인 미국 GDP와 PCE 인플레이션 지표는 향후 금리 결정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만약 예상과 달리 금리 인하가 단행된다면 이는 비트코인(BTC)과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강한 상승 촉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크로노스 리서치의 도미닉 존은 "비트코인 상승이 본격적인 강세장으로 이어지려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