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나스닥(Nasdaq)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1셰어스(21Shares) 도지코인(Dogecoin, DOGE) ETF 상장을 위한 S-1 서류를 공식 제출했다. 이번 제출로 승인 절차가 본격 개시되었으며, 향후 SEC의 최종 승인 여부가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나스닥은 이번 S-1 신청을 통해 21셰어스 도지코인 ETF를 상장 및 거래하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했다. SEC는 이 서류를 연방 관보(Federal Register)에 공시한 뒤 대중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는 절차상 첫 단계로, 승인까지는 추가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21셰어스는 이달 초 DOGE ETF 출범을 위한 19b-4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당시 21셰어스는 시가총액 기준 최대 밈코인인 도지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자 접근성을 제공하려는 의도를 명확히 밝혔다. 이번 S-1 제출은 이러한 계획을 한층 구체화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현재 도지코인 가격은 이 소식 이후 별다른 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아직 SEC의 최종 승인 여부를 지켜보는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 사례를 보면 ETF 신청 소식만으로도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신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향후 SEC가 승인 결정을 내릴 경우, 도지코인은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이 촉진되며 추가적인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승인 거부 시에는 단기적인 가격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장은 당분간 도지코인 ETF 관련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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