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a Inu, SHIB)는 지난 24시간 동안 2억 8,009만 7,384개 토큰이 소각되며 소각률이 37,937%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추적 플랫폼 시바번(Shibburn)은 이같은 데이터와 함께 SHIB 생태계 내 토큰 희소성 강화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대규모 소각은 수 주간 이어졌던 소각률 저조 국면에서 벗어나 반등한 수치로, SHIB 개발팀이 유통량 감소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SHIB의 순유통량은 약 584조 4,187억 개로 집계됐다.
이러한 소각 급증은 고래와 소액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SHIB에 대한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향후 강세장 전환의 전조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SHIB 가격은 여전히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보도 시점 기준 SHIB는 0.0000132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24시간 기준 0.94% 하락한 수치다. 같은 날 고점은 0.00001352달러에 불과해, 소각의 단기적 가격 반영은 제한적이다.
유투데이는 또한 수십억 개에 달하는 SHIB가 미국 대형 거래소로 이체된 정황을 포착했으며, 해당 이체는 매도 혹은 매도 준비로 해석될 수 있어 가격 하락을 부추겼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SHIB 팀은 소각을 가속화하며 공급 압력을 줄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사례를 보면, SHIB는 단기보다는 장기적 소각 누적이 가격 상승에 더 긍정적 영향을 미친 바 있다. 시장은 여전히 돌발적인 고래 활동에 주목하고 있으며, 커뮤니티는 가격 돌파에 대한 기대를 유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