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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된 비트코인 고래 지갑 움직임 발생…7억 달러 매도 신호인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01 [16:50]

3~5년 된 비트코인 고래 지갑 움직임 발생…7억 달러 매도 신호인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01 [16:50]
암호화폐 고래

 

5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3년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해온 장기 투자자들이 최근 대규모 이동을 감행해 시장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가 마르툰(Maartunn)은 "Spent Output Age Bands(SOAB)" 지표를 통해 이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SOAB는 특정 기간 동안 이동하지 않았던 코인이 거래되었을 때 그 거래량을 나타내는 온체인 지표로, 특히 이번에는 3~5년간 이동하지 않았던 비트코인 그룹에서 큰 변동이 발생했다. 해당 그룹은 총 8,003 BTC를 이동시켰으며, 이는 현재 시세 기준으로 약 7억 6,00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일반적으로 장기 보유자일수록 매도 가능성이 낮다는 통계가 있지만, 이번처럼 수년간 잠잠하던 '다이아몬드 핸드' 고래들이 움직였다는 점은 시장에 심리적 압력을 줄 수 있다. 특히 현재 비트코인이 91,500~95,800달러 사이의 박스권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이동은 차익 실현 목적일 가능성이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들은 대개 가격이 급등하거나 시장의 전환점을 감지했을 때 매도 움직임을 보이곤 한다. 따라서 이번 이탈이 더 큰 매도세로 이어질지 여부는 향후 SOAB 지표와 연계된 다른 연령대 지갑의 움직임을 통해 추가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

 

현재 비트코인(BTC)은 약 95,1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7일 기준 약 2% 상승한 상태다. 그러나 이번 고래 움직임이 매도로 이어질 경우 단기 조정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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