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기고가 카르멜로 알레만(Carmelo Aleman)은 최근 분석에서 비트코인(BTC)이 진정한 공급 쇼크 상태에 도달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거래소 보유량이 줄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폭등을 유발할 정도의 희소성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알레만은 지난 5개월간 중앙화 거래소(CEX) 내 비트코인 보유량이 2,942,077개에서 2,490,318개로 15.3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비트코인의 실현 시가총액(Realized Cap)은 6,693억 달러에서 8,830억 달러로 증가해 실제 투자 자금 유입이 늘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는 "지금 가격 수준에서 약 50만 BTC가 대량 매입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13만~14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지만, 이는 채굴자들의 대규모 매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상승장이 오히려 공급을 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격 상승 시 채굴자 매도가 역사적으로 반복되며 공급 부족을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실질적인 공급 쇼크가 오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3~4배 많은 실현 자본 유입이 필요하다"며, 시장에 큰 규모의 신규 자금이 들어오지 않는 한 진정한 쇼크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지표는 낙관적인 흐름을 시사하고 있다. 주간 RSI가 장기 하락 추세선을 돌파했으며, 단기 보유자들이 손실 중에도 매도하지 않고 보유를 지속하고 있어 투자자 심리 개선이 감지된다.
현재 비트코인은 94,965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기준 0.22% 상승했다. 알레만은 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있지만, '공급 쇼크'라는 과도한 기대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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