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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솔라나에 밀려 몰락할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02 [01:00]

이더리움, 솔라나에 밀려 몰락할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02 [01:00]
솔라나 VS 이더리움/출처: Avni_web3 트위터

▲ 솔라나 VS 이더리움/출처: Avni_web3 트위터     ©

 

5월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스테이킹 자산 규모에서 솔라나(Solana, SOL)에게 턱밑까지 추격당하며 구조적인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스테이킹 보상률과 네트워크 효율성 면에서도 열세에 놓이면서 이더리움의 과대평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4월 29일 기준, 이더리움 체인에 스테이킹된 자산 가치는 620억 달러이며, 연간 보상률은 약 3%에 불과하다. 반면, 솔라나는 시가총액이 더 낮음에도 불구하고 스테이킹 자산이 580억 달러에 달하며, 연간 보상률은 8.3%에 이른다. 일시적으로 솔라나의 스테이킹 규모가 이더리움을 초과한 시점도 존재했다.

 

이러한 차이는 자본 이동을 유발한다. 같은 위험 수준에서 더 높은 수익률이 보장될 경우, 자본은 자연스럽게 유리한 체인으로 이동하며, 이는 이더리움의 가격 하락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거래 속도와 수수료 측면에서 솔라나는 이더리움보다 효율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 3년간 가격 상승률도 이더리움 -38% 대비 솔라나 +51%로 큰 차이를 보였다.

 

다만, 이더리움이 곧바로 몰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이더리움은 여전히 가장 방대한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탈중앙화금융(DeFi), NFT, L2 확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스테이킹 수익률보다도 생태계 전반의 실질적 성과가 장기적 가치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의 낮은 수익률, 과거의 부진한 가격 흐름, 상대적인 네트워크 비효율성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지 못한다는 점에서 약세 시나리오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현재처럼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는 수익률 대비 리스크가 과도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결론적으로,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규모 격차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투자자들은 자산 배분 전략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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