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펙트라가 성공하면…이더리움, 솔라나 따라잡을 수 있을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03 [02:30]

펙트라가 성공하면…이더리움, 솔라나 따라잡을 수 있을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03 [02:3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ereum, ETH)이 가격 반등을 위한 가장 절실한 촉매로 평가받는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다. 총 두 단계로 구성된 이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의 속도와 수수료 문제를 개선하고, 디앱(dApp) 생태계를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

 

5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5월 7일 펙트라 업그레이드 1단계를 론칭할 예정이며, 2단계는 2025년 말 또는 2026년 초에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가스비 절감, 트랜잭션 속도 개선, 스마트 월렛 기능 강화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특히 레이어2 확장성과 교차체인 효율성도 함께 향상될 전망이다.

 

펙트라 1단계에서는 앱 제공자가 사용자의 가스비를 대신 지불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돼 무료 트랜잭션이 가능한 서비스 환경이 마련된다. 또한 스마트 지갑에서 트랜잭션 일괄 처리, 강력한 인증 기반 보안 기능이 구현돼 AI 에이전트나 실물자산 연계 앱 개발이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러한 기능이 가격 상승으로 즉각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경고도 있다. 분석에 따르면, 새로운 기능이 시장에서 검증되고, 개발자들이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경험해야만 자본 유입이 본격화될 수 있으며, 이는 수개월 이상 걸릴 수 있다.

 

더욱이 펙트라가 성공하더라도 솔라나(Solana, SOL)보다 저렴하고 빠른 네트워크가 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최소한 성능이 솔라나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한다면, 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생명력을 크게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로서는 위험 감수 성향이 높은 투자자에게만 매수 가치가 있는 종목으로 평가된다. 펙트라의 실질적인 효과는 2단계까지 완료된 후에야 명확히 드러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급한 투자보다는 점진적인 기술 확산과 활용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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