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025년에도 버티는 3가지 이유…정부·기업·시장 불확실성 속 존재감 증명
5월 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이 올해 시장 혼란 속에서도 가격 안정성을 유지하며 장기 생존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정부와 기업의 보유 확대, 그리고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꿋꿋한 가격 흐름은 주목할 만한 신호다.
첫 번째 근거는 미국 정부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BR) 정책 구상이다. 이는 정부가 압수하거나 확보한 비트코인을 현금화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정책으로, 아직 도입 전이지만 추진 자체만으로도 비트코인의 가치를 제도권이 인정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다른 국가들도 유사한 정책을 검토 중이며, 실제 도입 시 글로벌 채택이 가속화될 수 있다.
두 번째는 민간 부문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수다. 테슬라(Tesla)와 같은 대기업은 물론,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대형 금융기관들도 비트코인 보유에 나서고 있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친(親) 암호화폐적 기조는 대형 은행의 장부상 BTC 보유를 더욱 가능케 하고 있다. 이처럼 신뢰 높은 기관투자가들의 진입은 비트코인의 장기 생존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세 번째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하락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미·중 무역 전쟁 가능성 등으로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비트코인은 95,000달러 선에서 견고히 버티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전통 자산과의 상관관계를 점점 벗어나며, 금(Gold)과 같은 디지털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확립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현재 비트코인은 1조 9,0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초 대비 약 40% 하락한 95,417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하지만 이러한 불안정한 시장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흐름은 장기 보유자와 신규 진입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정부의 정책 변화, 기관의 신뢰, 그리고 시장 충격 내성이라는 세 가지 요소는 2025년 현재 비트코인의 '버티는 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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