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이 신청한 라이트코인(Litecoin, LTC) 현물 ETF에 대해 이날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 ETF의 승인 가능성을 90%로 평가하고 있으며, LTC 가격은 500달러를 향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LTC는 최근 수년 간의 저항선을 돌파하며 87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이다. 하루 거래량도 3억 3,800만 달러를 넘기며 31% 급증했다. 블룸버그 ETF 전략가 제임스 사이퍼트(James Seyffart)는 다른 알트코인 ETF는 이미 연기 결정을 받은 반면, 카나리의 라이트코인 ETF는 아직 연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라이트코인의 규제 이력과 네트워크 구조 등을 이유로 XRP, 솔라나(Solana), 카르다노(Cardano)보다 ETF 승인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다. XRP ETF는 85%, 도지코인(Dogecoin)과 카르다노는 각각 80%, 75%의 승인 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폴카닷(Polkadot), 아발란체(Avalanche)도 유사한 수준이다.
다만 사이퍼트는 여전히 이번 ETF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미국 내 비트코인 ETF 수요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SEC는 스테이블코인 및 알트코인 ETF에 대한 규제 틀을 신중하게 조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 파텔(Crypto Patel)은 라이트코인이 다년간의 박스권(65~85달러)을 탈출하며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 가격 목표로 255달러와 500달러를 제시했으며, 장기적으로는 1,000~1,458달러까지 상승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파텔은 "LTC는 투자자들의 인내를 시험해왔지만, 이제 날카로운 반등이 임박했다"고 말하며, ETF 승인이 곧 상승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 덧붙였다.
다만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X를 통해 “카나리 캐피털의 LTC 현물 ETF에 대한 심사 기한은 5일까지지만, 증권거래위원회가 이를 연장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물론 다른 어떤 알트코인 현물 ETF보다 LTC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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