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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1,800달러 붕괴 위기…3,745만 달러 청산 속 1,500달러 추락 경고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05 [22:05]

이더리움, 1,800달러 붕괴 위기…3,745만 달러 청산 속 1,500달러 추락 경고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05 [22:05]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5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이 대규모 청산과 변동성 급등으로 인해 하루 새 1.5% 하락하며 1,800달러 선을 위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는 일시적인 조정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주요 지지선을 잃을 경우 1,500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1,803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거래량은 105억 2,000만 달러로 12% 증가해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을 반영하고 있다. ETH는 지난 24시간 동안 두 차례 급락을 겪었으며, 그 과정에서 3,745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중 대부분은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한 롱 포지션이었다.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도 동반 하락하고 있어 상승에 베팅했던 트레이더들이 강제 청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여기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레이어2 보안 우려를 언급한 점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술적으로 이더리움은 현재 1,772~1,824달러 구간을 핵심 지지선으로 삼고 있으며, 해당 범위 이탈 시 1,5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ETH는 최근 이 지지선 하단으로 밀려나며 약세 신호를 강화하고 있다.

 

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ETH/BTC 비율에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앞지르기 시작했으며, 이는 지지 회복 가능성을 높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하락 쐐기 패턴(wedge) 상단 돌파 가능성도 제기되며, 가격이 반등 시 2,000달러 회복 시나리오도 여전히 열려 있다.

 

이처럼 ETH는 현재 하방 압력과 상승 모멘텀이 충돌하는 변곡점에 서 있으며, 단기적으로 1,774달러 이탈 여부가 향후 방향을 결정지을 주요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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