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이 신청한 라이트코인(Litecoin, LTC) 현물 ETF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 SEC는 이와 함께 나스닥 상장 제안의 규제 적합성을 검토하기 위한 의견 제출 마감일과 반박 의견 기한을 공개했다.
이번 결정 연기로 인해 해당 ETF의 상장 여부는 불확실성이 지속되게 됐다. SEC는 의견 제출 마감일을 5월 26일, 반박 의견 기한을 6월 9일로 지정했으며, 이를 통해 관련 업계와 대중의 피드백을 수렴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퍼트(James Seyffart)는 이번 연기를 사전에 예측한 바 있으며, 그는 SEC가 XRP ETF를 포함한 다른 암호화폐 ETF들과 마찬가지로 라이트코인 ETF 승인 여부도 시간을 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이퍼트는 라이트코인이 암호화폐 ETF 가운데 승인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자산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라이트코인 ETF의 승인 확률은 현재 90%로 평가되며, 솔라나(Solana)와 XRP도 올해 승인 가능성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기 발표 이후에도 라이트코인 가격은 뚜렷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현재 LTC는 약 83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며, 24시간 기준 2% 이상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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