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 파생상품 시장이 하루 만에 63% 가까이 급등하며 총 45억 2,000만 달러 규모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강세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XRP 가격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거래량 증가와는 달리 미결제 약정은 0.3% 감소한 36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해, 실제로는 포지션을 새롭게 구축한 투자자는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옵션 거래량은 65.06% 급증, 옵션 미결제 약정도 24.48% 증가해 763,030달러에 달했다.
이처럼 옵션 시장의 활성화는 향후 XRP 가격 흐름에 영향을 줄 다양한 변수를 투자자들이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대형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는 XRP/USDT의 롱 대 숏 비율이 3.0161로, 숏 포지션보다 롱 포지션이 3배 이상 많은 상황이다. OKX에서도 해당 비율은 2.2로 강세 신호가 확인됐다.
리크트(Rekt)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기준 총 863만 달러 상당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은 83만 5,450달러, 롱 포지션은 78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강세 포지션이 급격한 변동성에 노출되며 일부 손실을 입었음을 시사한다.
XRP 현물 가격은 현재 2.15달러로, 하루 전 대비 0.69% 하락한 상태다. 단기간에 2.18달러까지 상승했다가 2.10달러까지 하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리플이 미국 교육기관에 2,500만 달러 상당의 RLUSD를 기부한 소식이 시장 심리에 일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