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Ripple)은 2025년 1분기 보고서를 통해 자사가 총 45억 6,000만 개의 XRP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 분기 대비 1.7%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해당 물량은 현재 XRP 시세 기준 약 986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한편, 에스크로 계정에 보관 중인 XRP는 380억 개에서 371억 개로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플은 매월 일정량의 XRP를 에스크로에서 해제하고 있으나, 상당 부분을 다시 에스크로에 되돌려 공급량을 제한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리플은 5월 3일에도 10억 XRP를 시장에 풀었으나, 그중 많은 비율을 다시 락업했다. 이처럼 유통량 조절을 통해 XRP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있는 리플의 움직임은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XRP는 2.1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리플이 직접 통제하는 보유량은 시장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이다. 유투데이는 이와 관련해 리플이 보유한 XRP 자산으로 여러 암호화폐 기업을 인수할 수 있을 정도의 영향력을 지녔다고 전했다.
실제로 리플은 최근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업 히든로드(Hidden Road)를 인수한 데 이어,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로 잘 알려진 서클(Circle)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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