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100만 달러 돌파냐, 하락 고점이냐…비트코인 운명의 시점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07 [12:05]

100만 달러 돌파냐, 하락 고점이냐…비트코인 운명의 시점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07 [12:0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5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가 체크메이트(Checkmate)는 현재 비트코인(BTC)이 상승장 지속과 종료 사이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단 한 번의 강한 하락(또는 상승) 캔들에 의해 추세가 완전히 바뀔 수 있는 중대한 분기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체크메이트는 BTC가 현재 93,000~100,000달러 구간에서 강한 매도 압력과 맞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구간은 매도 주문이 밀집된 공급 클러스터이며, 이를 돌파해야만 상승장의 연속성이 보장된다는 것이다. 그는 “비트코인이 이 영역을 뚫지 못하면 하락 고점(lower high)을 형성하며, 상승장의 종료를 시장에 시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차트 분석에 따르면 현재 수십만 개의 BTC 포지션이 물려 있는 상태이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95,000달러 위에서 정체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해석된다. 그는 “이 구간에서의 주저함은 추세 피로감(exhaustion)으로 읽힐 수 있으며, 명확한 방향성을 시장에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긍정적 신호도 존재한다. 체크메이트는 “비트코인 ETF 누적 유입액이 406억 2,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기적인 매도 압력과 무관하게 장기 펀더멘털은 건재하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7,3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상단 돌파 여부에 따라 다음 추세가 결정될 수 있다. 트레이더들은 100,000달러 돌파 시 강세 재점화, 반대로 하락 캔들 출현 시 조정 전환 가능성을 동시에 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결정적인 지점에서의 캔들 방향성이 시장 심리를 극적으로 바꿀 수 있음을 경고하며, 이번 주말 전후의 가격 움직임에 따라 비트코인의 향후 사이클이 정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