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는 2024년 미 대선 이후 600% 급등하며 주목받았지만, 최근에는 2달러 초반대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규제 이슈가 해소된 현재, 향후 5년간 XRP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여지가 있으며, 최대 목표치는 사상 최고가인 4달러 회복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SEC와의 법적 분쟁이 마무리되며, XRP는 다시 한 번 미국 시장에서 제도권 채택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XRP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에 이어 현물 ETF 승인 유력 후보로 거론된 바 있으며, 승인 시 기관 및 개인투자자 유입이 가격 상승의 직접적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ETF 승인은 2025년 말 이후로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단기 모멘텀은 제한적이다.
XRP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은 스테이블코인 사업이다. 리플(Ripple)은 2024년 말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Ripple USD(RLUSD)를 출시했으며, 이는 XRP 기반 결제망 확장을 위한 전략적 수단이다. 리플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점유율 확대를 위해 USDC 발행사 서클(Circle) 인수를 시도했으나, 5억 달러 제안은 거절되었고, 추가로 200억 달러 규모 인수 시도설이 제기되고 있다.
장기 전망과 관련해, XRP에 대한 10달러 이상 예측, 심지어 2050년 500달러 전망도 등장하고 있으나, 실현 가능성을 놓고는 논란이 많다. 현재 XRP의 사상 최고가는 3.84달러(2018년)이며, 그 외 시기에 이 고점을 넘은 적은 없다. 2배 상승해 4달러 수준만 회복해도 긍정적 성과라는 것이 현실적 시각이다.
이와 관련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XRP 결제망은 50년 된 기존 스위프트(SWIFT)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글로벌 송금 인프라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규제 장벽이 제거된 현재, 이러한 가능성이 XRP의 장기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는 "XRP는 지금까지의 반복된 규제 리스크를 벗어난 만큼, 앞으로는 보다 실질적인 기술 확장과 파트너십 성과에 따라 가격이 반응할 것"이라며, 과도한 기대보다는 2배 상승을 현실적 목표로 삼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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