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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들이 사들이는 블랙록 비트코인 ETF…2025년 110% 상승 전망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07 [13:45]

억만장자들이 사들이는 블랙록 비트코인 ETF…2025년 110% 상승 전망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07 [13:45]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5월 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블랙록(BlackRock)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를 대거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의 주요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2025년 말까지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IBIT도 그에 따라 110%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밀레니엄 매니지먼트의 이스라엘 잉글랜더는 IBIT 주식 630만 주를 매수해 보유 지분을 27% 늘렸고, D.E.쇼의 데이비드 쇼는 740만 주(345% 증가)를, 튜더 인베스트먼트의 폴 튜더 존스는 360만 주(82% 증가)를 사들였다. 이 ETF는 이들 포트폴리오의 핵심 종목으로 자리잡았으며, 가격은 6일 기준 54.01달러로 집계됐다.

 

연구기관 얼라이언스번스타인(AllianceBernstein)과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각각 비트코인이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며, 이는 현 가격 대비 110% 상승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트럼프 정부의 무역 전쟁과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금보다는 비트코인에 자금을 몰리게 할 것이라며 수요 확대를 전망했다.

 

기관투자자 중심의 수요 증가도 뚜렷하다.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CIO) 맷 호건은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된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기관에 채택된 ETF”라며, 최근 13F 보고서에서도 비트코인 보유 기관이 두 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IBIT 같은 현물 ETF는 기존 거래소 가입, 수수료 문제, 보관 위험 등 암호화폐 투자 진입 장벽을 제거했다는 점에서 개인투자자에게도 매력적이다. IBIT의 연간 운용수수료는 0.25%로, 코인베이스의 거래 수수료(0.4~0.6%)보다 훨씬 낮다.

 

최근 2년간 비트코인은 240% 상승해 금(45%)이나 S&P500(40%)을 압도했다. 다만 같은 기간 두 차례 25% 이상 급락했을 정도로 높은 변동성을 동반하기 때문에, 이를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IBIT에 소액 포지션을 고려해볼 수 있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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