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5월 반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거 수익률 패턴, 온체인 지표, 고래 매집 움직임,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첫 번째 이유는 5월의 계절적 강세 흐름이다. 코인글래스(Coinglass) 자료에 따르면, ETH는 과거 평균적으로 5월에 27.36%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모든 월 중 최고치다. 사이클롭(Cyclop)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흐름이 반복될 경우 이더리움이 이번 달 말까지 2,5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두 번째는 MVRV(시장가치 대비 실현가치) 지표다.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현재 ETH의 MVRV 비율이 2020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더리움이 온체인 기준으로 심각하게 저평가되어 있으며, 향후 3~12개월 내 큰 폭의 상승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근거는 고래의 지속적인 매집이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3월 10일 기준 1,553만 5,600 ETH를 보유한 축적 지갑은 5월 3일 기준 1,903만 7,800 ETH까지 보유량을 늘렸다. 이는 22.54% 증가한 수치로, 가격 하락에도 장기적 신뢰를 바탕으로 매수를 이어간 셈이다.
마지막으로, 5월 7일 예정된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해당 업그레이드는 지갑 사용성과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을 개선해 디앱(dApp) 생태계의 확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금리 결정도 이더리움 단기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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