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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의 숨막히는 박스권, 언제 터질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07 [22:30]

XRP의 숨막히는 박스권, 언제 터질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07 [22:30]
 XRP

▲ XRP     ©

 

XRP 가격이 연방준비제도(Fed) 회의를 앞두고 단 4%의 하락만으로도 약 6,0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될 수 있는 위기에 놓였다.

 

5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최근 3개월 이상 2.06달러에서 2.60달러 사이의 좁은 범위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박스권 움직임은 트레이더들의 매수세를 자극해 롱 포지션이 과도하게 몰렸고, 그 결과 2.06달러 하단이 붕괴될 경우 약 6,000만 달러의 청산 리스크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청산 위험은 특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가 예정된 상황에서 주목된다. 시장은 기준금리를 4.25%~4.50% 수준으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향후 정책 방향성에 따라 단기 급변동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을 포함한 전체 시장이 출렁일 수 있으며, XRP도 이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현재 XRP의 핵심 지지선은 2.06달러이며, 이 수준이 무너지면 1.87달러에서 1.56달러까지 빠르게 하락할 수 있는 저유동성 구간이 존재한다. 반대로 상승 시에는 2.41달러와 2.60달러가 각각의 주요 저항선이며, 이를 돌파할 경우 3.11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

 

한편, XRP는 현재 2.1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 구간 내에서 약 70% 이상의 거래량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해당 범위 내 가격에 신뢰를 두고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되나, 동시에 방향성 돌파 시 큰 움직임이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FOMC 회의 이후 금리 인하 또는 유동성 확대에 대한 힌트가 나온다면, 이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위험자산에 긍정적인 촉매가 될 수 있으며, XRP 역시 매도 압력을 덜고 상승 전환의 기회를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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