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FOMC 이후 10만 달러 돌파 신호…Age Consumed 지표 90% 급락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08 [08:40]

비트코인, FOMC 이후 10만 달러 돌파 신호…Age Consumed 지표 90% 급락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08 [08:4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5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 직후 비트코인(BTC)이 97,000달러를 회복하며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온체인 지표 ‘Age Consumed(BTC의 대규모 토큰 이동을 나타내는 지표)’가 48시간 만에 90% 급감하며, 장기 보유자들이 매도 대신 관망 중임을 시사하고 있다.

 

Age Consumed는 오랜 기간 움직이지 않았던 비트코인이 갑자기 이동할 때 급등하는 지표로, 이번 급감은 장기 투자자들이 여전히 자산을 보유 중임을 보여준다. 5월 5일 기준 4,920만 BTC-일에서 5월 7일 430만 BTC-일로 급감했으며, 이는 매도 압력이 크게 줄었음을 의미한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연 4.25%~4.50%로 유지하면서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도 둔화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는 시장의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발표 이후 BTC 가격은 2% 상승해 97,500달러에 도달했다.

 

바이낸스 창립자 창펑 자오(Changpeng Zhao)도 최근 “비트코인의 글로벌 가치저장 역할이 여전히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유럽, 남아시아, 중동 등 일부 지역의 법정화폐 불안정성이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대미 무역 완화 시사, 지정학적 불안, 기관 투자 확대 등이 상승 추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FOMC 발표 이후 파생상품 시장에서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이 급증하며 향후 30일 내 높은 변동성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주간 고점 부근인 97,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온체인과 거시 지표가 동시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는 만큼 10만 달러 돌파 가능성도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