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의 네트워크 활동 지수가 2024년 12월 이후 급감하며 약세장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일일 활성 지갑 수와 트랜잭션이 감소하면서 블록체인 수요도 줄어든 모습이지만, 이는 반드시 악재로만 해석되지는 않는다.
현재 BTC는 96,998.8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2.91% 상승했다. 전반적인 거래 변동성도 25.80%로 하락하며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과거 사례상 낮은 변동성은 강한 추세 전환의 전조로 해석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경계가 필요하다.
기술적으로는 98,000달러가 핵심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95,656달러(0.236 피보나치)와 96,347달러(0.382 피보나치)가 주요 지지·저항 구간으로 분석된다. 반면 94,799달러(50%)와 92,171달러(61.8%)는 하방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 스토캐스틱 RSI는 41.55로 중립적 위치를 나타내며 상방·하방 모두 가능성이 열려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는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 최근 3주간 비트코인 ETF로 유입된 자금은 총 51억 3,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리테일 참여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장기적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관의 신뢰를 보여준다. 여기에 블랙록(BlackRock)의 280 BTC 매입(3,780만 달러), 메타플래닛(Metaplanet)의 555 BTC 매입도 고래 중심의 낙관론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의 향방은 98,000달러 돌파 여부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달려 있다. 금리 정책 또는 연준의 시장 발언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돌파 실패 시 92,000달러대 지지가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가격 흐름과 자금 유입 추세는 BTC가 또 다른 상승 시도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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