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대 발표' 예고 이후 급등하며 100,000달러 돌파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5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8일 오전 10시(ET) 백악관에서 주요 무역협정 발표를 예고했고, 이 소식 직후 비트코인은 약 8시간 만에 95,700달러에서 99,400달러까지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98,934.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하루 기준 2.63% 상승 중이다. 트럼프는 해당 발표가 “매우 크고 존경받는 국가”와의 중대한 무역 협정이라고 밝혔으며, 이를 두고 시장은 영국과의 합의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의 발언 이후 이더리움(ETH)은 6% 상승했고, 다수의 알트코인도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자금 유입도 2주간 30억 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상승을 '뉴스 선반영(rumor-driven front-running)'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발표 이후에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전형적인 매도세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Loma는 “상식적인 트레이더는 대부분 관망 중이며 시장은 트럼프의 의도적 발언에 휘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00,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더라도, 그 수준을 지켜내는 것이 지속적 상승세의 관건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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