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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업수당 청구 건수·코인베이스 실적 발표 앞두고…암호화폐 시장 조정 가능성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08 [18:55]

美 실업수당 청구 건수·코인베이스 실적 발표 앞두고…암호화폐 시장 조정 가능성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08 [18:55]
코인베이스/출처: 트위터

▲ 코인베이스/출처: 트위터     ©코인리더스

 

5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연준(FOMC)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날 발표될 두 가지 주요 거시경제 지표가 시장에 중대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우선 주목할 만한 이벤트는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Initial Jobless Claims)’ 발표다. 발표 예정 시각은 오전 8시 30분(미국 동부시간)이며, 예상치는 231,000건으로 전주 241,000건보다 감소한 수치다. 이 수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경기 과열 해석으로 인해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지고, 암호화폐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또 다른 핵심 변수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다. 실적은 미국 주식 시장 마감 후 공개되며, 시장에서는 주당순이익(EPS) 1.93달러, 매출과 거래량 모두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24년 4분기 실적(주당 2.26달러, 매출 16억 달러)에 비해 하락한 수치로, 암호화폐 투자심리 악화를 반영하는 지표로 해석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기관투자자 중심의 암호화폐 매매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실적 부진 시 BTC(비트코인)와 ETH(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 가격에 타격을 줄 수 있다. 특히 BTC는 현재 98,9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10만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심리적 저항선이 흔들릴 경우 급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대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을 상회하거나 코인베이스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할 경우, 이는 오히려 시장에 긍정적 재료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해당 수치는 단기적인 시장 방향을 결정짓는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FOMC의 금리 동결 이후 비트코인이 3% 이상 상승하며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요 알트코인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번 거시경제 이벤트에 따라 조정이 올 경우 하방 압력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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