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coin) 공동창업자인 빌리 마커스(Billy Markus)가 비트코인(BTC)의 10만 달러 재돌파 움직임에 대해 특유의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베토시 나카모토(Shibetoshi Nakamoto)'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인 마커스는 X(옛 트위터)를 통해 "또 10만 달러 도달이라니, 와우(Yay it got to 100k again, woo)"라는 짤막한 글을 남기며 별다른 감흥이 없음을 드러냈다. 이는 비트코인이 해당 가격대를 이미 경험한 만큼, 이번 상승이 과도하게 부풀려졌다는 시각을 반영한 것이다.
일부 투자자들이 1월 기록한 109,114.88달러의 사상 최고가 이후 대규모 상승장을 기대했지만, BTC는 2월 이후 10만 달러를 넘지 못하고 76,000달러 선까지 급락하며 실망감을 안긴 바 있다. 이번 상승은 단기 반등인지, 진짜 전환점인지에 대한 의문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73% 상승한 99,581.5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거래량은 61.73% 급증한 527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10만 달러 돌파 기대감에 포지션을 적극적으로 취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선을 돌파하고 이를 유지할 경우, 도지코인 창업자조차 인정할 만한 새로운 고점을 향한 상승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에서 다시 밀릴 경우, 이번 반등 역시 과도한 기대였다는 평가로 돌아설 수 있다.
한편,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알려진 맥스 카이저(Max Keiser)는 최근 BTC가 50만 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극단적인 상승 가능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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